당선 직후 5일간 감사 행보… “낮은 자세로 주민 섬기겠다”

국민의힘 소속 천기옥동구청장이 2026년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울산 동구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천 구청장은 44.0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진보당 박문옥후보(41.88%)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천 구청장은 제3·4대 동구의회 의원과 제6·7대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지역 정치인으로, 오랜 의정 경험과 현장 중심 활동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지역에서는 ‘동구의 맏며느리’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생활밀착형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천 구청장은 선거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현장 중심 행정 강화를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조선산업 중심지인 울산 동구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당선이 확정된 이후에도 천 구청장은 곧바로 감사 행보에 나섰다. 선거 다음 날부터 약 5일간 지역 곳곳을 찾아 주민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지 여부를 떠나 모든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통시장과 상가, 주요 거리 등을 방문한 그는 “선거 기간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약속한 공약을 성실히 실천해 주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당선 직후 천 구청장은 “더 나은 동구를 만들고 오직 주민 행복만을 위해 일하겠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동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는 그동안 진보정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아 왔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진보 후보 간 치열한 접전 끝에 천기옥 후보가 승리하면서 지역 정치 지형에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동구청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 조선산업 도시의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민들의 기대 속에 출범한 천기옥 구청장 체제가 약속한 변화를 실현하고, 소통과 민생 중심의 행정을 통해 새로운 동구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삼호 울산동구신문 동구 논설위원(시민사회 활동가)